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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대표하는 세계적 미인이자 볼리우드 영화계의 톱스터 아이쉬와라야 라이가 출연했다고 해서 한 번 본 영화. 방금 전에 Qook TV에서 봤다. (QookTV에는 '왕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영화는 16세기 무굴 제국의 악바르 황제와 그의 황후인 조다 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극이다. 볼리우드 영화답게 웅장하고, 화려하고, 음악이 풍부하다. 중간에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인터미션'이 뜨자 빵 터지기도 했다. 정통 볼리우드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건 이게 처음인데 약간은 유치할 거라 생각했던 영화는 생각보다 깊이가 있었다. 그래서 정말 맘에 든다.
무굴 제국의 황제 '잘랄'은 무굴 제국의 평화를 위해서 라지푸트족의 조다 공주와 결혼한다. 무굴 제국의 이름 아래 인도 반도의 여러 나라를 통합하길 위했던 황제에게 조다 공주와의 정략 결혼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그는 이슬람을 믿는 황제이며 공주는 힌두교도였기 때문에, 종교로 인한 갈등이 필연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황제는 황후를 존중했고, 황후는 그의 태도에 감동해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연다.
그러나 힌두교도인 황후를 받아들일 수 없던, 그리고 황제의 평화적 정치에 반기를 들던 황제의 측근들은 황후를 없애고 황제를 궁지에 빠뜨리려 한다. 특히 황후와 황제의 사이를 이간질해 황제가 황후를 더 이상 믿지 않게끔 한다. 진실은 너무나 쉽게 밝혀지지만, 이 영화에서는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그로 인해 서로를 믿지 않게 된 두 사람이 다시 신뢰를 가지는 과정을 더욱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음을 가지려면 생각을 알아야 한다'는 황후의 말을 황제는 실천하고, '순례세 폐지'라는 그의 강력한 결단에 많은 백성들이 그를 진정으로 황제로서 받아들였다. 암튼 두 사람은 역적에게서 제국도 지키고, 종교의 자유도 지키고,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 100퍼센트 해피엔딩이다.ㅋ
실제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악바르 황제의 치세는 인도역사에 잘 나와 있지만, 황후인 조다와의 사랑이야기는 어디에도 잘 나와있지 않다. 이후 인도의 여러 왕국들이 무굴 제국에 복속되면서 결혼동맹이 끊임없이 이루어졌다고 하니까 오래가는 해피엔딩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만으로는 아름다운 동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아이쉬와라야 라이는 지금도 모니카 벨루치와 함께 '세계 최고의 미인' 자리를 다툴 정도로 소문난 미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 영화에서도 조다 공주로서의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그러나 더욱 주목해야 할 사람! 남자주인공인 리틱 로샨(Hritick Roshan)!! 이제까지 지나가듯 봤던+사진으로 얼핏얼핏 봤던 볼리우드 배우 중에 제일 잘생겼다(+_+). 게다가 연기도 정말 섬세하다. 연기 면에서는 아이쉬와라야 라이를 압도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남주를 보면서 감탄 또 감탄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볼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이런 경험을 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
Blue.Bloods.S01E04.HDTV.XviD-LOL.zip